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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부트캠프300 선행과정] 강의 요약 및 블로그 챌린지 #1

by imhywn 2024. 8. 21.

창업부트캠프300 선행과정에 대하여

인스타그램에서 창업형 인간으로 만들어준다는 광고를 보게 되었다. 마침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하던 차였는데, 챌린지만 완료하면 전액 환급이라는 말에 솔깃했다. 예전에는 무료라는 글만 보면 의심이 가서 눌러보지도 않았는데, 마케팅 책을 읽고 퍼널의 개념에 대해서 알게 되자 왜 무료로 이런 상품을 제공하는지 이해가 되어서 오히려 안심하게 되었다. 이 창업부트캠프 선행과정에서는 강의를 듣고 난 후에 매번 주어진 주제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블로그 챌린지를 진행하는데, 올라와 있는 다른 블로그 글을 찾아 읽어보고 도움이 될 것 같아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블로그 챌린지에 더해서 개인적인 복습 목적으로 강의 내용도 나의 주관을 더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강의 요약

스스로를 망각 시스템방어 시스템, 딱 두가지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1차원적인 존재로 이해하자.

두 가지는 모두 인간이 생존하는데 꼭 필요한 시스템이었으나, 창업형 인간이 되는데에는 방해가 되기도 한다.

 

먼저 인간은 망각 시스템으로 며칠 전에 했던 생각을 잊어버린다. 따라서 매번 생각을 기록하고 글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릿속의 메모리를 정리하고 외장 하드를 사용하는 것과 같다. 또한 기록하는 습관을 통해 추상적인 생각을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꺼내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모든 문제에 대해 글로 생각을 정리하고 끝까지 고민해서 결론을 내리자. 이 결론이 모여 나의 주관, 나의 정체성이 된다.

 

방어 시스템은 리스크를 피하고 싶은 본능이다. 이 시스템이 과도하게 작용하면 리스크를 실제보다 크게 판단하여 새로운 시도에 방해가 되는데, 이는 세계관의 크기가 작아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세계관의 크기가 5인 사람은 1의 문제를 방어하기 위해 많은 자원을 쏟아붓는다. 그러나 20인 사람은 1의 문제에 자원을 낭비하지 않는다. 세계관은 책이나 세계관을 확장시켜줄 사람을 통해서 키워나갈 수 있는데, 만약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다면 직접 자기주도적인 행동을 통해 세계관을 확장해나가야 한다. 이 행동이 어려운 것 역시 방어 시스템 때문이다. 이를 인지하고 일단 이 악순환을 끊는 첫 발을 떼자.

 

블로그 챌린지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 하는 나만의 이유

내가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 하는 이유는 행복할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가장 첫번째로, 행복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일전에 한 미국인 사회초년생이 9시 출근 5시 퇴근이 너무 힘들며, 자신의 삶이 없는 것 같다고 우는 영상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물론 9 to 6가 대부분인 한국에서는 싸늘한 반응이었지만 나는 그 하소연에 어느 정도 공감한다. 직장 생활을 할 경우 나는 출근부터 퇴근까지의 시간을 자유롭게 보내지 못할 뿐 아니라, 퇴근 후의 저녁시간도 온전히 나의 시간으로 활용하지 못할 것이다. 회사에서도 성취감과 인정 등의 행복을 찾아볼 수는 있겠으나, 본질적으로 나는 대체될 수 있는 노동력을 제공할 뿐이다. 충분하지도 않을 돈을 위해 내 인생의 대부분을 남을 위해 일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두번째로, 안전하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내가 언제 가장 행복을 느끼는지 생각해보았다. 나는 조용하고 안전한 나만의 공간에서,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으며 좋아하는 활동을 할 수 있을 때 가장 행복감을 느낀다. 그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나에게는 경제적 자유가 필요하다. 작게는 아늑한 방과 널널한 수납공간부터, 더 나아가서는 시끄럽게 사용할 수 있는 연습실과 더럽혀도 괜찮을 작업실까지 확보하고 싶다.

세계관이 좁아 자원을 크게 낭비했던 경험

첫번째, 나의 정체성을 대학생으로 한정지은 것. 나는 평범하게 입시를 거쳐 정석대로 대학에 들어왔다. 학업적으로 성공하는 것이 지난 몇 년 간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으며 대학에서 만난 사람들도 나와 비슷한 사람 뿐이었다. 여전히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비는 시간에는 과제를 끝마치고, 시험기간에는 점수에 집착하면서, 세계관을 넓힐 필요성조차도 느끼지 못했다. 어쩌면 가장 자유로울 시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알파벳 하나로 찍힐 학점을 위해 투자한 것 같다.

 

두번째, 실수를 너무 크게 받아들이고 자책한 것. 지나고 보면 큰일이 아닌데도 그 순간에는 다른 일에 집중하기도 어렵고, 심지어는 나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사실은 여전히 그렇지만 요즘은 이 실수로부터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본다. 최악조차 별 것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면 그 생각에서 벗어나기가 쉽다.